얼마 전, 아내와 집 근처 한식전문점 한식대가면옥에 방문했습니다.
|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네이버예약 가능 - 남도음식 전문! |
한식대가면옥은 상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상가건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밖에선 찾기 쉽지 않았는데요. 어찌어찌 맞는 건물을 찾아들어가면, 보자마자 믿음이 확 가는 셰프님 사진이 반겨주십니다.
한식대가면옥 내부입니다. 가게 내부가 엄청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사이즈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때가, 저녁식사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다른 손님들은 많이 계시진 않았는데요, 저희도 처음 방문한 터라, 혹시 음식이 너무 별로인 건 아닌지 약간 우려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손님이 없어 우려하는 마음과 동시에, 가게에 전시되어있는 셰프님 상장 때문에 음식에 대한 기대도 가득 들었습니다. 사본도 아니고 원본으로 가게 창틀을 가득 메울 정도라니..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해 보였습니다.
한식대가면옥 기본찬입니다. 한식당답게 김치 사형제와 시금치 무침입니다. 개인적으론 김치를 좋아하진 않는데요, 남도음식전문집의 김치라 그런지 계속 젓가락이 향하더라고요ㅎㅎ. 맛집 한식당의 기본조건인 맛있는 김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완벽히 충족하였습니다.
한식대가면옥은 냉면과 갈비탕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메뉴판에도 없고, 단지 포스터로만 존재하던 매운 소갈비찜을 주문했습니다!(아마 매번 바뀌어서 지금은 주문이 안될 수도..)
갈비탕이 주력인 곳이라 그런지 고기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재료가 큼직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는데요, 양념의 간과 달달함의 정도가 신기할 정도로 입맛에 딱이라, 입에 넣는 순간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도 굉장히 푸짐했는데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갈비대가 4~5대 정도 들어가 있어(손질하기 쪼매 빡셈) 든든하다 못해 배가 터질정도였습니다. 이날 만두도 함께 시킬까 고민하다 말았는데, 천만다행이었네요.
집 근처에 맛있는 한식당이 있는 건 즐거운 일인 거 같습니다. 점점 날이 더워지는데, 이번엔 한식대가면옥의 대표메뉴인 냉면을 먹으러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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