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와 외출 중 갈비탕이 먹고 싶어, 근처에 있는 정성담 안양점에 다녀왔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07:00 ~ 22:00 - 주차 가능(주차요원있음!) |
회사에서 집으로 퇴근하는 길에 항상 정성담 안양점을 지나가는데요, 그럴 때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었는데 1년이 지나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지나가면서만 봐서 몰랐는데, 가게 앞 주차장에 주차를 도와주시는 직원분도 계셔서 꽤나 많은 대수의(약 15~20대) 차량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고, 경기으뜸맛집? 안심식당? 등 이런저런 많은 타이틀을 갖고 있었네요.
내부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식사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분위기는 한적해 보였습니다.
부스형식으로 가족단위손님들을 위한 식사공간도 따로 마련되어있어 단체로 오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정성담 안양점엔 밑반찬 리필바가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순두부도 리필바에 준비되어 있어, 사양않고 한접시 떠먹었네요 ㅎㅎ. 김치류부터 썷어놓은 파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 따로 직원분들에게 요청하지 않고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날 저희는 전복갈비탕과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갈비탕은 밑반찬들과 함께 개인 트레이와 함께 나오는데요. 고기를 잘라먹을 가위까지 개인으로 나오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정성담 갈비탕은 특이하게, 흰 목이버섯이 가득 올라가 있는데요,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갈비와 한 숟갈에 먹으니 맛과 그 식감이 참.. 별미더라고요.
사진으론 담지 못했지만, 안에 잘 익은 전복과 갈비한가득이 들어있었습니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같이 나온 김치나 진미채와 먹으면 딱이었습니다.
다만, 만두는 평범 그 자체입니다. 갈비탕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니 굳이 주문하지 않았어도 됐는데 조금 후회했네요 ㅎㅎ(심지어 남김 ㅠㅠ)
사실 주문한 메뉴가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는데요(22,000원..). 가끔씩 든든한 보양 국물요리 먹고 싶은 때 한번씩 먹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평소엔 그냥 일반 갈비탕으로..).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나 음식, 직원분들의 친절도도 훌륭하셔서 나중에 어른들 오시면 모시고 가기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집 근처에 좋은 음식점을 찾아낸 거 같아 기분이 좋고, 다음번엔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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