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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홍대 / 양꼬치] 항방양꼬치 홍대점, 깔끔한 양꼬치에 고량주 한 잔~

by 김관재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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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전 회사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더라고요(점심에 만났는데;;). 주변에 잘 아는 양꼬치집이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양꼬치를 먹으로 항방양꼬치(항방양육관) 홍대점에 방문하였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16:00 ~ 02:00

- 주차 X

- 특이사항
 
네이버엔 항방양꼬치, 카카오에선 항방양육관 으로 검색가능

항방양꼬치 홍대점
가게 전경

 가게 모습입니다. 원래는 가게 문 오른편의 셔터를 오픈해서 야외 공간처럼 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져서 비닐로 막아두신 거 같습니다. 양꼬치집 가면 항상 가게에 꽉 차는 연기와 냄새 때문에 힘들 때가 있는데, 항방 양꼬치 홍대점은 여름에 와도 환기에 문제가 없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항방 양꼬치 메뉴
메뉴

 메뉴입니다. 웬만한 양꼬치집에서 메뉴들은 다 있는 거 같습니다. 저희는 일단 간단히(?) 시작하기 위해, 고급 양갈비와 양꼬치 위주로 주문했습니다.

 

고급양갈비 굽기전고급양갈비 굽기 완성
고급양갈비.. 고급인 이유가 있네.

 먼저 고급 양갈비부터 나왔습니다. 일반 꼬치와 다른 불판에서 구워야 하기 때문에, 양갈비부터 서빙되는 거 같습니다.

저희는 원래 양갈비 전문집을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 때문에 실패하여 양꼬치집으로 노선을 바꾼 거였는데요. 고급 양갈비를 먹고 나선, 오히려 노선 바꾸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기가 양갈비를 기가 막히게 구워서인지, 웬만한 양갈비 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고급양갈비와 양념들공부가주
공부가주

 고급 양갈비를 먹을 즈음, 사장님께서 함께 곁들일 양념들을 주셨는데, 저는 사실 그냥 소금과 먹는 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이날 공부가주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회사에서 중국 출장을 꽤나 다니며 중국 고량주를 많이 먹어봤었는데요. 고량주는 사실 어떤 음식과 먹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역시 고량주엔 양고기 만한 안주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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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방양꼬치
양꼬치 타임

 고급 양갈비를 다 먹으면 양꼬치 타임이 시작됩니다. 네모나게 썰린 양꼬치들에 양념이 가득 묻혀 나오는데요. 사실 양념이 너무 과한 거 아닌가 했는데, 어찌 됐든 양고기 잡내는 확실히 잡은 거 같더라고요. 나중엔 오히려 별도 곁들임 없이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되어있어 먹기 편하기도 했습니다.

 

지삼선~

 저희는 이날 지삼선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알고 보니 지삼선 뜻이 땅에서 나는 세 가지 신선(감자, 가지, 피망)이라고 하네요. 뜻을 알고 먹으니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원래 주로 먹던 가지튀김볶음(가지 요리는 중국요리 식당에서만 먹는 듯)을 시키려고 했는데, 지삼선을 시키기 잘한 것 같습니다. 같은 양념 베이스여서 고량주와도 잘 어울렸고, 감자와 피망이 더 해져 색감과 식감 모두 훌륭했습니다.


 이날, 옥수수 온면, 닭똥집 등 추가 메뉴들을 많이 주문했는데, 술을 좀 먹는 바람에 거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심지어 다 익은 양꼬치 사진도 없는 걸 보니, 양꼬치가 익기 전에 취했었나 봅니다..(그만큼 맛있었단 반증일까?)

 

 홍대 근처에서 양갈비, 양꼬치 그리고 다양항 중국 요리(술도요)가 땡길 때, 항방양꼬치 홍대점 추천드립니다! 

항뱡양꼬치 굽기
잘 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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