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동기들과의 모임으로 교대역 근처의 스시한에 다녀왔습니다.
- 영업시간 월 ~ 토, 10:0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일, 정기 휴무 - 가격 런치 오마카세 : 60,000원 디너 오마카세 : 120,000원 - 예약 (주차 및 콜키지 정보도 확인 가능) https://app.catchtable.co.kr/ct/shop/sushi_han |
스시한은 교대역 6번 출구 인근에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고, 간판도 크지 않아 저도 조금 헤매었는데요. 1층에 카페(해머스미스 커피)가 있으니 해당 카페를 찾아가는 게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스시한은 일반적인 오마카세식당 처럼 다찌 테이블도 있지만, 별도 룸도 구비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이날 6인이었기 때문에, 미리 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소규모 모임이라면 다찌 테이블에서 오마카세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시한은 연말까지 콜키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제한사항들이 많아, 그냥 사케와 샴페인 중 750ml 이하 1병까지 콜키지 무료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캐치 테이블 링크에서 상세확인 가능!).
원래 저희 모임은 술을 많이 마시진 않는데요, 그래도 사케 한 병은 쫌 아쉬울 것 같아 콜키지 값을 지불하고 위스키 한 병을 추가했습니다(가게에서 사 먹는 거보단 그래도 콜키지 비 지불하는 게 저렴함..).
이제부터 음식의 향연입니다. 사실 룸 오마카세라고 해서, 음식들을 모둠스시처럼 한꺼번에 주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요(오마카세만의 갬성인데..). 다행히 직원분께서 손수 한 접시 한 접시 가져다주시고 친절히 음식에 대해서 설명해주십니다(물론 저는 기억이 잘..).
그래도 사진은 나온 순서대로 찍고, 업로드하였으니 어떤 것들이 나오나 사진으로나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기한게 직원분께서 어디서 지켜보고 계신 건지, 저희가 한 메뉴씩 끝낼 타이밍에 정확히 다음 음식이 서빙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스시한에서 먹었던 것중 가장 맛있었던 건 '도화새우와 우니 초밥' 이었습니다(오른쪽 아래 사진의 가운데!). 도화새우 특유의 쫀득함과 우니가 잘 어우러져 이 초밥만 계속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부자 되고 싶다..).
스시한에선 마지막 스시메뉴에 지금까지 먹었던 것중 한개를 직접 선택해서 앵콜스시로 받을 수 있는데요. 아쉽게 새우와 고등어는 제외입니다ㅠㅠ. 저는 '가리비 우니 초밥'을 선택했습니다. 앵콜 스시 한점 더 받는 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고르면서 앞에서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서 한번 더 떠올려보고 친구들하고 뭐가 더 맛있었네 하며 따져보게 되는 좋은 장치인 거 같았습니다.
스시한 오마카세. 전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 멤버 중 얼마 전 오사카에 다녀온 친구가 있었는데, 오사카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게도 위에서 말씀드린 '도화새우 우니 초밥' 말고도 '장어 초밥'과 '가리비 우니 초밥', 그리고 '닭 육수 우동'은 기억에 많이 남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반면, 제 입맛엔 '안키모'와 '고등어 초밥'은 조금 비리긴 했습니다. 저는 원래 비린 음식을 잘 못 먹는 편이라, 저와 같으신 분은 요 부분만 조심해서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날 저희는 룸에서 약 2시간 정도 식사를 진행했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 베가 부른 상태로 나왔습니다. 저도 룸 오마카세는 처음이었기에, 생소하고 많이 걱정도 했었는데요. 오히려 친구들과 프라이빗 룸에서 편하게 웃고 떠들며 좋은 식사할 수 있어서 다찌 테이블 오마카세보다 모임엔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주 보고 스시를 먹으니 예전 대학시절 함께 오징어회에 소주 먹던 생각이 스멀스멀 나는 건 덤이고요 ㅎㅎ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곳을 찾고 계시다면 스시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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