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회사 회식으로 오복수산 판교점에 방문했습니다.
오복수산 판교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2층 3호 (백현동 534)
place.map.kakao.com
개인적으로 저는 회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그렇다고 아주 안 먹거나 싫어하는 것도 아니어서, 누가 먹자고 할 때만 먹는 편입니다. 이날은 아주 오랜만에 회를 먹는 날이고, 또 판교에서는 처음 해산물 식당을 가보는 거라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가게 입구 사진찍는걸 깜빡해서 부득이하게 온라인에서 퍼왔습니다ㅠㅠ. 회식 마치고 나가면서 찍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흥이 올라 그냥 가벼렸네요.. 아무튼! 오복수산은 판교역 바로 위에 있는 건물(판교 테크윈 타워) 2층에 있습니다. 이날 비가 많이 왔는데, 저희 회사 건물에선 내부로 연결되어 뽀송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날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별도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회식 인원이 10명 이내라면 미리 룸으로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복수산 판교점은 주문을 태블릿으로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태블릿으로만 주문 가능합니다(직원 호출해도 결국 주문은 태블릿으로만..). 회식하다 보면 어느 정도 주문했는지 가격을 보면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까지 주문내역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회를 잘 몰라 팀원분들께서 시켜주신건만 먹었는데, 아.. 확실히 비싼 건 맛있더라고요.. 특히 특선 5종 모둠의 참치 뱃살은 신기하게 큐브 형태로 나오는데, 우니와 조합해서 먹으니 세상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영롱합니다. 플레이팅에서 일단 마음을 뺐겼습니다. 직원분께서 각각 어느 부위인지 설명해주셨지만, 사실 저는 회알못이기 때문에 그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구분이 안 갑니다 ㅎㅎ 다만 플레이팅이 너무 훌륭해 저도 모르게 와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백합탕! 탕요리는 백합탕과 대구탕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대구탕을 먹었던지라.. 또 개인적으로 조개요리를 좋아해서 백합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가 맛이 별로면 조금 눈치가 보이기 마련인데요, 요 백합탕은 맛이 좋아 괜히 으쓱했습니다.
이날 저희는 사케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회는 소주랑 가장 잘 어울리는데, 또 회식에서 소주만 먹기는 쫌 아깝긴 해서 ㅎㅎ
네 물론 사케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ㅠㅠ). 7만원, 5만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 적당한 가격에 음식과 잘 어울리는 술을 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오복수산은 콜키지가 가능합니다.(무료는 아니지만..)
마지막 식사로 우니동과 카이센동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인터넷으로 오복수산 우니동을 검색했을 때 비리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오해였습니다. 어쩜 그리 맛있는지.. 이제야 제가 우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강릉 유명 물회집 가서도 성게알 미역국을 더 좋아했던 거 같음..)
사실 저보다 저희 와이프(울산여자!)가 해산물을 더, 그리고 많이 좋아하는데요. 괜스레 와이프한테 미안해지는 회식이었습니다. 정물 훌륭한 해산물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오복수산 회식! 조만간 와이프랑 한번 재 방문해야겠습니다!(용돈을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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