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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2 제주

[제주_사계] 한식, 우럭조림 / 고할망네

by 김관재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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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여행 2일 차 저녁은 고할망네에서 한식(생선조림)을 먹기로 했습니다.

 

고할망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159-1 (안덕면 사계리 2076-4)

place.map.kakao.com

 고할망네는 저희 회사 동료분이 추천해주신 곳인데요, 카카오 지도 평점도 높아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 중 하나였습니다. (둘째 날 일정은 고할망네를 위해서 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찐 스멜~

 고할망네는 산방산 근처 사계포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계포구 자체가 제주도 관광지 느낌이 아닌 찐 로컬 내음이 가득한데요. 고할망네 또한 정말 시골 음식점 온 것과 같은 정감 넘치는 느낌은 줍니다.

 

외관~ 정감있네

 귀여운 글씨체와 그렇지 못한 메뉴판의 녹(바닷가라 그런가?)ㅋㅋㅋㅋ. 양식, 일식 등 다른 종류의 식당이라면 조금 꺼려졌을 텐데, 괜히 한식 그것도 생선조림 맛집이라니 이런 모습이 오히려 신뢰감을 줍니다. 뭔가 찐 제주 로컬 음식점 느낌이라 입장부터 설렘 가득했습니다.

 

메뉴판~

 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요. 식사 외에도 술 한잔 곁들일 수 있는 안주류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제주도는 보통 렌터카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갑작스러운 안주 풍년 집에 방문하게 되면 너무 아쉬움이 큽니다ㅠㅠ.(다음 제주도 방문 때는 풍류여행으로..)

 

 저희는 이날 외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부 자리에서는 고개만 돌리면 사계포구 전경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덥지 않고 적당한 바람도 불어서 딱 밖에서 먹기 좋은 날이었는데요, 하늘에 잔뜩 낀 구름도 괜히 멋들어져 보이네요.

 

밑반찬들

 기본찬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지만, 저는 특히 톳 무침과 고추장아찌가 참 맛있었습니다. 반찬들이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 식욕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대망의 우럭조림!

  저희는 이날 쥐치 조람과 우럭 조림을 끝까지 고민하다 우럭조림을 시켰습니다. 우럭 두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아주 푸짐해 보입니다. 국물 자체가 매콤 칼칼해서 함께 들어가 있는 감자에도 간이 잘 배고, 밥과 함께 먹기도 딱 좋은 맛입니다(다만 애들한테는 조금 매울 수도..). 

 


 집에선 직접 생선을 다루기 어려워서 생선요리 자체를 잘 안 먹게 되는데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생선찜을, 그것도 사계포구 바로 앞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할망네는 다음 제주 방문 때도 또 올 것 같습니다. 그때는 못 먹어 본 쥐치 조림과 소주 한잔을 걸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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