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_성산] 카페 / 카페바르941

 제주 여행 셋째 날 성산바다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카페바르941에 방문했습니다.

카페바르941

 

 카페바르941은 아내가 찾아보고 일정에 포함한 장소입니다. 저는 일부러 카페바르941에 대하여 아무 정보도 찾아보지 않았는데요. 그 덕에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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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바르941은 외관부터 참 예쁩니다. 특히 옥상에 해바라기들이 아주 깜찍하게 있었네요 ㅋㅋㅋ

 

주차안내

 주차는 카페 양옆과 조금 지나서 바닷가쪽에 가능합니다. 저는 다행히 앞에 손님이 없어 카페 옆부분에 주차할 수 있었는데요. 카페 옆은 주차자리가 협소하기 때문에 편하게 주차하시려면 바닷가 쪽에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부~

 카페바르941의 내부는 그리 넓진 않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엔 바람도 많이 없고 햇빛도 좋아 밖에 앉을까 했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떨어져 강제로 안쪽 자리로 착석했습니다(알 수 없는 섬 날씨). 실내 자리라고 해도, 넓은 창이 주는 개방감 덕에 답답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또 실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요런 작은 소품들이 카페 분위기를 뭔가 더 따뜻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ㅎㅎ

 메뉴판입니다. 알고보니 카페바르941은 티라미수와 과일청으로 굉장히 유명하더라고요. 모두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수제 티라미수, 수제 과일청치곤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수제 과일청이 유명한 카페지만.. 청개구리같은 우리는 커피를 시켰습니다ㅋㅋㅋㅋ (바로 직전에 밥을 먹어서 커피가 너무 땡겼음)

커피는 사실 보통의 커피맛이었습니다. 그런데 티라미수가 정말.. 제가 살면서 먹어본 최고의 티라미수입니다.

 

라봉 티라미수

 저희가 주문한 티라미수는 한라봉 티라미수입니다. 내부가 겹겹이 쌓여 있기 때문에, 드실 때 꼭 바닥까지 긁어서 한입에 먹으셔야 합니다.

달달한 크림과 새콤한 한라봉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너무 달기만 하거나 새콤하기만 하지 않은 훌륭한 밸런스.. 사장님을 절로 존경하게 됩니다. 

 따뜻한 커피랑도 너무 잘 어울리고, 다른 카페바르941 티라미수는 어떤 맛인지 너무 궁금해지는 티라미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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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저희는 수제 과일청도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과일청 관련해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맛보기를 주시는데, 한번 맛보면 안 살 수가 없습니다ㅠㅠ 기내 반입에도 문제가 없어서, 간단한 지인 선물로 하기 딱이더라고요ㅎㅎ(온라인으로도 판매 중입니다!)

 이번 제주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은 이 카페바르941이었습니다. 주변 분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드릴만큼 좋았습니다. 혹시 성산 근처 계획이 있으신 분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