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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나들이

[경기_안양 병목안] 병목안 캠핑장 고정텐트 사용기

by 김관재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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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와이프와 병목안 캠핑장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양병목안캠핑장

경기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247번길 37 (안양9동 1108-6)

place.map.kakao.com

 병목안 캠핑장은 시민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좋은 평을 참 많이 접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병목안 캠핑장은 예약제로, 미리 꼭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예약은 거진 1달 전에 진행됩니다. 매월 5,  6, 7일에 다음 달의 10일 간격으로 예약이 가능하는데, 인기가 많은 날(금요일, 토요일)의 경우엔 오픈하자마자 마감이 될 정도로 치열합니다. (홈페이지)

출처 : https://www.auc.or.kr/bmacamp/contents/view?contentsNo=144&menuLevel=2&menuNo=132

 

 아마 예약이 치열한 이유 중 하나가, 저렴한 가격이지 않을까 합니다. 병목안 캠핑장은 기본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안양시민(+자매도시 시민)에게 추가로 30% 감면 혜택까지 있는데요. 저희는 금요일 고정식 텐트 1박을 총 28,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https://www.auc.or.kr/bmacamp/contents/view?contentsNo=143&menuLevel=2&menuNo=131

 


 

 저희가 병목안 캠핑장에 도착한 날엔 부슬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깊은 산속에 위치한 곳이라 나무들이 비를 많이 막아주긴 했습니다(나무야 고맙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오랜만에 야외로 나들이를 떠난 거라 저도 와이프도 굉장히 신난 상태였습니다 ㅋㅋ

 

 입구에서 간단히 본인 인증을 하면, 음식물쓰레기봉투와 A4용지 크기의 주차권을 주십니다. 병목안 캠핑장은 전체적으로 충분한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캠핑사이트 곳곳에 퍼져있어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일찍 방문해야 합니다. 저희는 금요일 4시 이전에 도착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와계신 분들이 더러 계셨습니다.

 

우리 텐트는 가장 깊은곳에..

C16!

 저희는 따로 텐트가 없기 때문에 고정식 텐트를 이용했습니다. 고정식 텐트는 A구역과 C구역에 있는데, C구역이 올해 새로 고정식텐트를 도입했다고해 C구역, 가장깊은곳에 위치한 16번 텐트를 예약했습니다.(일부러한건 아니고 밀리고 밀려서..)

 

에어컨과 콘센트가 있다!

 고정식텐트는 말 그대로 고정식 텐트이기 때문에, 웬만한 필요물품들을 꼭 가져가셔야 합니다(글램핑 생각하면 안 됨).

아래는 이번에 저희가 들고 간 품목들과, 들고 가지 못해 땅을 치고 후회한 다음에 간다면 챙길 것들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혹시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ps. 저희는 엄청난 캠린이로, 이제 한번 캠핑을 해볼까 하면서 이것저것 물품을 사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가져간거>

릴랙스체어
구이바다 및 버너
일회용 그릇 및 식기
아이스박스 및 식재료
침낭 & 캠핑베개
멀티탭
세면도구 & 수건
<다음에 챙길거>

모기향, 벌레퇴치제
(밥먹을때 모기 많이 물림. 그것도 아디다스 산모기)
매트나 요 (바닥 은근 딱딱)
캠핑랜턴 (밥먹을때 어두워요) 



 

개수대와 취사공간

 개수대는 곳곳에 잘 준비되어 있고, 뜨거운 물도 엄청 잘 나옵니다(잘하면 컵라면 끓일 수준..). 안내센터 옆에 있는 개수대에는 전자렌지도 준비되어 있으니, 즉석밥을 가져가도 좋을 거 같네요.

 

생각보다 깔끔

 다른 분들이 안계신 틈에 샤워장도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사용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어서 필요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맛있다~~

 대충 쉬면서 시간을 보내다 준비해온 식사를 했습니다. 병목안 캠핑장은 산속에 있기 때문인지, 장작 사용이 금지되어있습니다. 어차피 저희는 화로대도 없기 때문에 편하게 구이바다에 준비해온 삼겹살을 구웠는데요. 삼겹살은 언제 먹든 맛있지만, 이번엔 더 맛있었습니다ㅎㅎ


 아직 초보라 완벽하게 준비해 가지 못한 탓에 잠자리는 조금 불편했는데요. 원래 캠핑은 불편함을 즐기는 것! (누가 보면 노지 캠핑한 줄..) 오랜만에 아무 걱정, 잡생각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 가끔씩 근심 없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참 중요하단 걸 알게 된 시간이었네요 ㅎㅎ

또 보자 목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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