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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나들이

[경기_용인] 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 귀굴 / 연분 관람

by 김관재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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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우연찮게 한국민속촌 귀굴 광고를 보고 와이프에게 말해주었더니, 엄청난 추진력으로 3일 후에 한국민속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으로 민속촌에 가보는 거였는데요, 온라인에서 민속촌 관련 영상들을 많이 접했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한국민속촌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보라동 107-1)

place.map.kakao.com


전경

 주차장은 넓게 잘 되어있습니다. 2,000원에 종일 주차할 수 있는데, 평지로 넓게 되어있기 때문에 눈치껏 입구 가까이에 주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날 야간권으로 오후 4시에 딱 맞춰 갔습니다. 주차하기 어렵지 않았는데 주말 오전 시간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입구 매표소!

 저희는 네이버 예약으로 입장권과, 귀굴 체험권을 예매해 갔습니다. 둘 다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귀굴 같은경우는 키오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예매한 경우 민속촌 입구에서 실물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공연 정보1
그해, 시골 여름 리얼 촌캉스

 

사진과 같이 공연 및 체험정보들이 곳곳에 잘 개시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오후권(4시 이후 입장)이었기 때문에, 체험은 할 수 없었는데요, 체험활동들이 주 목적인 분들께서는 시간과 요일도 꼭 확인하시고 일정 잡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목적은 오직 귀굴..)

날씨가 정말 좋았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무척이나 더웠지만, 그 만큼 하늘은 맑았습니다.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입장 후에도 충분히 밝게 사진 찍고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시간대를 잘 맞췄는지, 수박서리 이벤트도 볼 수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참가자로 나섰는데요, 어쩔 수 없이 옷이 더럽혀 질 수밖에 었어, 탄식하는 부모님들의 모습들이 더 재밌었습니다.

 식사는 민속촌 가장 안쪽의 장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장터국밥, 비빔냉면, 감자전을 시켰는데 적당히 맛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고 좋았습니다. 

 어느정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심야 공포촌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날 많은 것을 체험하진 않았고, 아쉽지만 딱 귀굴(혈안식귀), 옥사창궐만 참여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속촌괴담이었는데요. 속촌괴담이 진행되는 양반가 뒤 황토길을 가보니, 진짜 옆에 무덤들도 있고 어두우면 으스스할 것 같더라고요.. 혹시 해보신 분들 있으면 후기 좀..

 

귀굴,실감난다.

  귀굴(혈안식귀) 장소입니다. 내부는 촬영 불가라 외부만 찍을 수 있었는데요. 근처에서 스피커로 기괴한 소리도 계속 나오는데,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귀굴 혈안식귀는 보통 4인 1조로 체험합니다. 저희는 다른 젊은 커플들과 함께 들어갔는데, 혹시 제대로 체험하고 싶으시면 꼭 앞서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저희 조는 제가 가장 앞이었는데 아무래도 뒤에 분들은 덜 무서워하시는 같더라고요.(그럼 앞에 서든가...). 제가 지금까지 체험해본 공포체험은 모두 구조물만 있는 체험들이었는데요, 이번엔 안에 직원분들 여럿이 실제 분장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더 실감 나고 무서웠습니다...

 체험시간은 10분 남짓입니다.(본인 걸음 속도에 달려있긴함..) 생각보다 웰메이드여서 놀랐고, 정 무서우시면 중간에 탈출도 가능하다고 하니, 커플들 데이트 코스로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사창궐

 옥사창궐은 쉽게 좀비 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짜 킹덤 생각납니다..

 별도 예매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줄이 길고, 체험은 짧은데요, 그래도 퀵하게 공포를 맛보기엔 충분합니다. 옥사창궐을 다녀오면, tvn 예능 대탈출에서 출연자들이 왜 그렇게 무서워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연분! 이것만 봐도 민속촌은 뽕 뽑은거다..

 오후 8시면 연분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매일은 아니고 금, 토, 일, 공휴일에만 공연하니, 꼭 요일 맞추셔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연분은 해가 져야지 공연을 시작하기 때문에, 8시 이후에도 조금 대기하셔야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찍 가셔서 정면 쪽에 자리를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공연은 30분 정도 합니다)

 

 아래는 연분 공연의 일부인데 더 큰 감동을 느끼시려면 그냥 skip하시고 바로 공연을 보세요!

저도 연분 공연 추천만 받고 어떤 공연인지,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갔는데.. 그래서 감동이 더 컸던 거 같습니다.

갬동..

 연분까지 다 보면 어느새 9시에 가까워지는데, 저희는 체력이 달려서 아직 할 수 있는 많은 체험들이 있었지만. 집으로 향했습니다(속촌클럽도 궁금..).

 어렸을 적에는 놀이공원에서 하루 종일 논적도 있었는데, 그때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보다 그때의 저희 부모님이 더 대단하신 거 같네요 ㅎㅎ

이제는 헤어저야 할 시간

 처음 와본 민속촌. 너무 더운 날이었지만 그럼에도 방문해야 할 충분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글에는 다 담지 못한 공간들이 많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비하인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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