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와 브런치를 먹으로, 브런치빈 안양평촌점에 다녀왔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6:30) - 주차 건물 지하 주차, 3시간 무료 |
브런치빈 안양평촌점은 안양시청 앞, 평촌아크로타워 A동 39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지만, 처음 방문하는 건물이라 39층이란 소리에 엘리베이터 엄청 오래 걸리겠다 생각을 했는데요, 다행히 근린생활시설 층과 주상복합층이 구분되어 운행되어 39층까지 시원하게 올라갔습니다 ㅎㅎ
저희는 이날 오전 11시 쯔음 방문했습니다. 카페가 넓고 테이블이 많아 앉을자리는 있었지만, 좋은 창가 자리는 이미 손님들이 많이 앉아계셨습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저희도 운 좋게 옆면 창가자리에 자리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너무 낮시간이라, 고층뷰의 매력이 많이 살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실제로 가까이 가면 활기 넘치는 평촌중앙공원인데, 높이서 보니까 괜스레 쓸쓸해 보이네요..ㅠㅠ.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아마 모락산?)와 푸른 하늘이 충분히 매력적인 고층 뷰였지만, 해가 진 후의 저녁시간대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괜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브런치빈 메뉴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또 많은 손님들이 브런치 말고 피자 파스타, 샐러드 메뉴도 많이 주문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론 메뉴판의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사진이 너무 예뻐서,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아내가 플래터도 맛보고 싶고, 버거도 맛보고 싶다고해서.. 알리오 올리오는 다음에 또 와야 할 이유로만 남겨두었습니다 ㅎㅎ.. ㅠ..
올 엑스트라 플래터 입니다. 비주얼부터 엑스트라네요. 일반 플래터(클래식, 미트러버, 샘플러)보다 5,000원 더 가격이 나가지만, 한 플래터에 다양하게 맛보고 싶을 때 딱인 메뉴입니다. 양도 꽤나 많이 일반 성인 2분이라면 이것만 먹어도 될 정도이고요(저한텐 안됨).
엑스트라 플래터 메뉴에선 개인적으론 구운 목살, 닭다리살, 미니 새송이가 가장 좋았는데요, 기름기가 쪽 빠져있어 오히려 일반적인 브런치의 소시지나 베이컨보다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클래식 비프 비프 버거입니다. 두툼한 소고기 패티와 반숙 달걀 프라이라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시원한 탄산까지 있으면 더 할나위 없고요.
다른 수제버거 전문점의 버거들처럼 비쥬얼적으로나 맛적으로나, 특별한 와우 포인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굉장히 기본에 충실한 버거기 때문에, 언제 주문해도 실패하지 않는 메뉴임에는 틀림없을 것 같네요.
브런치빈 안양평촌점은 사실 뻥뚫린 고층뷰로 근처에서 유명한 가게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뷰 보다도 음식이 더 괜찮았습니다. 이날 주문한 커피도 제 입맛에 딱이었고, 아내가 먹은 청라에이드도 맛있었다고 하네요ㅎㅎ
가게도 적당히 넓고, 주차 편한 큰 건물에서 3시간 주차 무료 등록까지 해줘서 식사 내내 몸도 마음도 편안했는데요(카페 거리들은 주차가 힘들어), 그래서 그런지 저희가 식사를 마칠 즈음엔 이미 웨이팅이 꽤나 있었습니다.
아무튼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브런치빈 안양평촌점! 브런치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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