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와 브런치를 먹으러 선바위역 근처 케이원카페에 다녀왔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주차, 네이버예약 가능 |
케이원카페는 선바위역 2번 출구에서 100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타고 오기 편한 자리에 있습니다. 보통 서울 근교 역세권에 있는 카페들은 주차공간이 협소하거나 아예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케이원카페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차가 굉장히 편리합니다. 무료 발레파킹을 해주기 때문이죠!(무료입니다 무료).
저도 이날 평소 타던 차가 아닌, 잠시 렌트한 차를 운전해서 서울 가까이 가기엔 쫌 부담이었는데요(주차지옥ㅠㅠ), 우연찮게 발렛파킹을 해주는 케이원카페를 알게 되어서 망설임 없이 방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음식도 맛나 보이고요!)
카페 내부입니다. 꽤나 넓은 공간에 식물들과 우드 테이블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라 그런지, 예약석 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여럿이서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케이원카페는 브런치카페답게 많은 음식들이 메뉴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꼭 요리 외에도 수제 잼이나 맥주도 판매하고 있어 점심시간뿐만 아니라 오후에 와도 즐길거리가 많아 보였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워낙 많아서 사진으로 담기 어렵네요 ;; 케이원카페 세트메뉴 구성도 훌륭한데요. 안타깝게도 함께 나오는 음료(커피)는 다른 음료로 변경자체가 불가합니다. 아내가 커피를 못 마시기 때문에, 저희는 세트 말고 단품메뉴들로 주문을 했습니다만, 상관없으신 분들은 세트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음료로 주문한 청포도케일주스와 커피입니다. 녹진한 초록색 쥬스 색이 건강해 보이는데요. 사실 제 취향은 아닐 거 같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아서 어떤 맛인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저희는 케이원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케이원 브렉퍼스트와 버섯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케이원 브렉퍼스트는 구운 토마토와 버섯, 아보카도와 오믈렛 등 다양한 구성의 음식들이 한 플레이트에 담겨 나오는 든든한 구성입니다. 하나하나 따로 먹어도 맛있는걸 한 접시에 모아서 먹으니 보기만 해도 기분도 좋고 실제로 맛도 좋았습니다.
버섯크림파스타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보통 파스타는 집에서 만들어먹기 때문에 밖에서는 오랜만에 사 먹는 거였는데요. 역시 전문가들이 해주는 파스타는 다르긴 하더라고요. 전적으로 폰타나 파스타 소스에 의존하는 제 파스타보단 윗길 파스타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가격이 꽤 있는 편이지만 먹는 순간만큼은 가격을 잊게 되는 맛이었네요.
전체적으로 음식도 맛있고 주차도 편하고, 또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케이원카페 덕분에 오랜만에 아내와 즐거운 토요일 브런치타임을 즐길 수 있었네요 ㅎㅎ.
경기 남부, 과천 쪽에서 데이트하시거나 모임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께 케이원 카페 추천드립니다.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계/평촌, 브런치] 브런치빈 평촌점, 뻥 뚫린 고층뷰와 맛있는 브런치 (5) | 2023.02.11 |
---|---|
[판교, 점심] 푸에르코 판교, 점심으로 딱! 한우 육회 비빔밥 (4) | 2023.02.10 |
[판교, 양갈비] 이가네양갈비, 찾았다 판교 대장 양갈비 (7) | 2023.01.28 |
[판교, 중식] 시추안 하우스 판교, 다양한 중국요리가 먹고싶을때 (6) | 2023.01.24 |
[판교, 닭요리] 송계옥 판교점, 닭고기는 항상 옳습니다 (6) | 2023.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