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블로그 첫 포스팅 이후 약 6개월 만에 구글 애드센스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전공 8 / 일상 2]로 포스팅하고자 개설한 블로그였는데, 어느새 [맛집 9.9 / 전공 0.1]이 되어버린 비운의 관재로그..
그래도 여차저차 구글 애드센스까지 승인을 받으니 괜히 뿌듯하네요.
이 뿌듯한 마음을 잊지 않고 오래 간직하고자 기록으로 남깁니다.
[승인 요청]
최초 승인 요청일은 언젠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 왜냐? 열받아서 구글 메일을 다 지워버렸기 때문..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처음부터 설정을 잘못한 채로 애드센스 요청을 계속 진행했었더라고요.. (역시 구글 신은 항상 옳다..)
제가 잘못 설정한 사항들은 두 가지입니다.
1. 광고를 지원하지 않는 스킨 사용
애드 핏이나, 구글 애드센스를 달기 위해선 html에 메타태그를 추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찾아봐도 제 블로그엔 html을 직접 삽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광고를 지원하지 않는 스킨들을 사용했기 때문이죠.
모바일 유입이 대부분일 티스토리 일상 블로그에 스킨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가장 기본 스킨으로 변경하니, [꾸미기->스킨 편집-> html 편집] 버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s. 플러그인의 메타테그를 사용하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지금은 이걸로..
2. 구글 애드센스 계정 등록
보통 메인으로 쓰는 구글 계정은 하나씩 가지고 있으실 거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제 메인 구글 계정에 블로그 애드센스를 연동하고자 했습니다(별도 계정 생성 안 함!).
구글 서비스 내 게정 연동은 너무 쉬운 일이라, 대충대충 했던 게 문제였던 건지, 가장 중요한 주소 등록도 안한채 애드센스 심사를 계속 요청했었드랬죠.
조금 열받는 건, 이런 건 신청하기 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꼭 신청 후에 무언가 문제 있다고 알려주는 구글 놈 들. 가장 간단하고 쉬운 부분을 실수하고 블로그 콘텐츠 문제로 착각했던 점입니다. 불쌍한 내 포스팅들.. 너넨 문제가 없었단다.
[수정과 승인]
사실 위의 문제들을 직접 알아차리긴 어려운 일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애드센스 부착은 잠시 뒤로 밀어 두고, 그냥 제 일상을 기록해 나가자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우연찮게 티스토리 포럼에서 블로그 운영 팁들을 한, 두 개 접해보고, 별거아니니 조금씩 적용해 볼까? 란 마음으로 한 두개 씩 수정하다 보니 어느새 제가 잘못 설정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애드센스뿐만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그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와 구글 서치 콘솔 등록은 필수이니 다들 꼭 등록하시길..
제 문제점을 수정하고, 11월 29일 화요일 밤에 애드센스 재 심사 요청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승인은 약 2주가 안된 12월 12일 월요일에 받았습니다.
심사요청일 기준 전체 포스팅 개수는 55개이며, 카테고리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타 블로그를 보면, 카테고리 내 글 개수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엔 크게 상관없었던 거 같습니다.
[광고 설정]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잘 알고 계실 거 같은데요. 광고 설정은 티스토리 수익 탭에서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일단 광고를 걸 수 있는 모든 곳에 설정을 했습니다.
[고민해봐야 할 점들]
포스팅 작성일 기준, 아직 애드센스 광고를 부착한 지 1일 차입니다. 아직 고쳐 나가야 할 것들이 많은데요. 특히 애드 핏과 다르게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 다니, 블로그 화면이 굉장히 지저분해 보이는 점입니다.
컴퓨터 브라우저 기준, 첫 화면에 콘텐츠 내용이 한 줄 보입니다.. 사실 이런 페이지들을 극혐 해 오면서 살아온 저인데, 제 블로그를 이렇게 만들다니 쫌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일단! 한 달간은 이상태를 유지해보고자 합니다. 한달 후에 제 마음을 모른척할 정도의 수익이 난다면 계속 이상태를 유지하고, 그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 광고 조절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무작정 광고만은 위한 블로그가 되지 않길 바라며..(그렇지만 광고수익은 많이 나길..)
[애드센스 노하우?]
딱히 노하우랄 건 없었습니다. 그냥 제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로 블로그를 운영해왔기 때문에, 다른 블로그에서 말하는 1000자 이상 글 포함, 몇 장 이상의 사진 포함 등의 규칙을 따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 지난 포스팅을 둘러보니 글이나 사진이 적은 편은 아닌 거 같더라고요 ㅎㅎ
(혹 구글 애드센스 승인의 제1 목표이시라면, 웹상에 흔히 돌아다니는 구글 애드센스 잘 받는 법을 참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일상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 포스팅수는 30~40개 - 일 평균방문자 50정도 - 포스팅은 일주일에 최소 1개씩 꾸준히 |
위 기준 정도만 만족하실 즈음 신청하시면 되지 않으실까 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나니, 블로그에 조금 더 애착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ㅎㅎ(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찮아서 그만둘 뻔..).
올 하반기, 블로그 운영을 이유로 자주 돌아다니곤 했는데요. 덕분에 아내와도 좋은 시간들 많이 보낼 수 있었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아무 술집만 가는 게 아니라 주변 맛집을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이런 게 일상 블로그의 선 효과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찌 됐든! 내년에도 아마 관재로그는 이렇게 운영될 것 같습니다ㅎㅎ (+ 전공 공부 내용도 올릴 수 있기를..)
'기타 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들이 음식] 파인 레스토랑인줄.. 동료 집 방문기 (2) | 2023.04.13 |
---|---|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 회 포장은 수산시장이지~ (7) | 2022.12.31 |
[크리스마스 일상] 크리스마스가 오면, 킹크랩을 먹지요~ (6) | 2022.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