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동기모임으로 한우오마카세 수린에 다녀왔습니다.
수린
서울 강남구 언주로164길 24 3층 (신사동 649-7)
place.map.kakao.com
한우 오마카세는 용산의 미티크에 이어 두번째 가보는데요, 사실 한우는 어떻게 먹어도 늘 맛있어서 음식에 대한 기대감보단 친구들을 만난다는 사실에 가는길이 즐거웠습니다.
수린은 도산공원 근처 아크로스 건물 3층에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간판이 좌측에 작게 있긴합니다.
저희는 오래 전 예약을 했기 때문에, 룸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들어갈때 부터 정갈하게 준비가 되어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느 오마카세와 마찬가지로 가격은 비싼편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오랫동안 모인 계비를 쓰고자 모임을 가졌는데요, 계비로 먹으니 뭔가 꽁짜로 먹은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사실은 내 피같은 용돈이지만..)
*주류반입 정책* 와인또는 샴페인에 한하여 콜키지 FREE 적용 가능하며 2인 FREE 없음(X) 3~5인 까지 (1병FREE) 6인이상 (2병FREE) 와인 추가 첫병 3만원 2병째 부터 5만원 하드리커 (위스키 또는 고량주) 는 1병당 10만원 차지됩니다. |
와인 또는 샴페인에 한하여 콜키지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6명이었기 때문에, 이날 와인 2병(덕혼 나파 밸리 멀롯 / 까비앙까 모스카토 디스)을 가져왔는데요.
저는 사실 와인은 잘 알지도 먹지도 못하고, 오히려 위스키를 좋아하는 편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냥 안된다고 하지 1병당 10만원은 뭐람;;)
직원분께서 구워주실 고기들.. 부위별로 친절히 설명해주셨는데, 사실 귀에 잘 안들어옵니다. 정신을 다 뺐겨서..
시작부터 음식이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맛 봤을땐 더 좋았습니다.)
특히 오른쪽 사진의 육회가 기억에 남는데, 단순히 고기만 있는게 아니라 내부에 견과류까지 믹스되어있어 신기한 식감이었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먹다보니 식기가 그대로 사진에 찍혔네요. 역하실까 급하게 스티커로 가립니다.
미디움으로 굽기를 선택했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 붉은기가 많이 있네요. 직원분께서 굽기는 언제든지 조절해 주십니다.
근데 그냥 생고기어도 모를정도로 맛에 정신 팔려 먹기만 했습니다;;
진짜 왜이러나 싶은데, 이상하게 저 들기름비빔국수가 자꾸 생각납니다..
고기도 장난 아니었는데, 저 들기름국수는.. 진짜 안봐줍니다. 각오 단단히 하셔야..
불고기는 한국인 답게 시원하게 쌈싸먹었습니다. 불고기 향이 진해서 쌈으로 먹어도 고기 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버거도 기가 막힙니다. 빵을 적절하게 구워주시는데, 이게 또 전체 퀄리티를 올려주네요.
불고기먹을때만 해도 뭐니뭐니 해도 쌈이 최고지 했는데, 버거를 먹으니까 햇갈립니다..
양념 등심은 계란 노른자(+간장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저는 저 된장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사실 양념 등심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춘장이 들어갔는지 짜장 향도 살짝났는데, 저거 부터 먹었으면 밥 세공기 먹고 뒤에 고기는 못먹을뻔 했습니다..
처음 먹어본 크림 브릴뤠.. 후식까지 완벽합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사실 가격이 있는 편이라, 그 값어치를 한다고 쉽게 말하긴 어렵습니다.(18만원이면 뭘 먹어도 좋아야할 가격..)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임을 갖거나, 누군가를 대접해야할 때 별 고민없이 선택해도되는 식당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네이버 예약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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