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_광명역] 수제버거 / 쳐비핑거스

 얼마 전 코스트코를 방문했다가 근처에서 점식을 해결하기 위해 쳐비핑거스란 수제버거집에 방문했습니다.

처비핑거스

 저는 맛집 검색할 때 카카오 맵 평점을 보는 편인데요(카카오 맵 사용자들이 별점이 짬..), 여긴 카카오 맵 별점이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 방문 전부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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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가 느낌있네

 처비핑거스는 여느 정비된 동네의 카페거리 같은 주택단지 내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런 동네들 공통점이 주차가 힘들었다는 거였는데, 다행히 이날은 어렵지 않게 가게 앞에 바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문 앞에 적혀있는 가게 정보들입니다.

<가게 정보> OPEN : 11:30 CLOSED : 20:30 BREAK TIME : 15:00 ~ 16:00 LAST ORDER : 20:00 CLOSED ON SATURDAYS T. 02-899-6714

토요일엔 문을 닫는 거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메뉴판!

 메뉴! 얼마 전 살펴보니 저희 동네 순대국은 10,000원, 간짜장은 8,000원이더라고요. 물가가 많이 올라 오히려 저렴해 보이는 햄버거입니다..

 

 저희는 이날 에그베 버거 세트(어니언 링)와 쓰리핑거스 버거 세트(치즈 프라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런치 스페셜을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다른 메뉴가 먹고 싶어 점심메뉴를 포기하고 정식 메뉴를 주문했습니다..(이런 적 처음이야ㅠㅠ)

 

가게 동선도 잘 정비되어있음~

 주문을 마치고 가게 구경을 조금 했는데, 크진 않지만 자리도 좁지 않게 잘 구성되어있고 전체적으로 느낌이 잘 정비되어있다는 걸 느꼈습니다(사진은 손님이 꽤나 계셔서 못 찍음..). 저희 자리는 조리대 옆 바 테이블이었는데요, 잠시 테이블 정리할 동안 기다려 달라고 안내받은 자리인데, 조리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자리도 편해서 그냥 앉아버렸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먹는 수제버거여서 그런지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보이는 것도 보이는 거지만 냄새도 미쳤었음)

햄버거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쓰시는 재료 자체가 신선한 건지, 버거를 분해해서 먹어도 안에 있는 야채들이 신선하게 아삭아삭했고, 한입에 앙 물어도 입안 가득 차는 고기 향과 타 재료들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제가 주문한 에그베버거한테는 미안하지만, 먹으면서도 다른 버거들 맛은 어떤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사이드 메뉴인 어니언링과 소스도 맛있었고, 치즈 프라이는 치즈가 쫌 짠 편이었는데요, 미국의 맛이라고 생각하니 또 그럭저럭 먹을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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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광명에 오면 주차가 편한 상가건물 안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었는데요(주변 상가에도 맛있는 거 많긴 함 ㅎㅎ). 바로 옆에 이렇게 훌륭한 수제버거집이 있다는 걸 알게 돼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처비핑거스는 프랜차이즈 집이 아니라 뭔가 더 정이 가는 거 같습니다. 자주 방문해서 사장님하고 친해지고 싶네요 ㅎㅎ

에그베버거와 쓰리핑거스 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