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내와 마리오 아울렛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유명 맛집인 월래순교자관에 다녀왔습니다.
- 영업시간 화~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5:20 ~ 16:00) 월요일 정기 휴무 - 주차가능, 근데 자리 협소ㅠㅠ |
월래순교자관은 예전에 최자로드에 소개되어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저도 첫 방문은 아니고, 예전에 만두맛집 탐방을 다니며 이곳저곳 기웃거릴 때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군만두가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기회에 아내에 소개해 줄 수 있었습니다.
월래순교자관은 가리봉동의 협소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6대정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한데, 기본 적으로 운이 좋아야 합니다. 네 저는 이날 운이 좋아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월래순교자관엔 만두 외에도 다양한 중국요리들을 판매합니다. 저도 아직 못먹어본것들이 훨씬 더 많은데요. 자주 방문하실 수 없는 분들은, 최대한 다인원으로 방문하셔서 여러 메뉴를 시켜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나도 껴줘
월래순교자관에선 기본으로 계란찜을 줍니다. 뽀얗고 따뜻한게 음식이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기 딱 좋습니다. 이날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손님들이 많아 가게 내부사진은 찍지 못했는데요. 테이블도 넓게 배치되어 쾌적하게 앉을 수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한 게 외부에서 보이는 것보단 컨디션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군만두가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간장소스를 직접 만들 수 있게 준비되어있습니다. 간장, 마늘, 고춧가루, 중국 흑식초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그냥 다 섞어서 먹었습니다. 뭔가 다 섞어야 만두와 어울리는 양념장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먼저 나온 지삼선과 계란볶음밥입니다. 일전에 양꼬치 집에서 지삼선을 맛있게 먹어서 주문해봤습니다.역시 계란볶음밥 하고 찰떡입니다. 만두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그냥 요리 자체를 맛있게 하는 식당인 거 같습니다.
나왔다! 월래순교자관의 군만두입니다. 물만두와 같은 만두를 사용하시는거 같은데, 아랫면만 바삭 노릇하게 구워져 있는 게 특징인데요. 신기할 정도로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합니다(이런 게 겉바속촉?). 한국 만두의 진수 비비고와는 조금 다른 향을 내는 만두소가 아까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 하고 찰떡입니다(흑식초 꼭 드시길!). 크 사진을 보니 한판 더 먹고 싶네요.
월래순교자관은 아내가 먼저 또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만인에게 호불호 안 갈리는 맛집인 거 같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부터 7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나쁘지 않은 곳인데요, 더위가 한풀 가시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해서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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