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둘째 날, 서귀포 산방산 근처의 유명한 카페인 원앤온리에 방문했습니다.
둘째 날은 저희 일정이 대부분 서귀포 쪽이었기 때문에, 미리 근처의 카페를 몇 군데 알아갔는데요. 이 때도 네이버 지도의 <제주, 가보자고>를 잘 활용했습니다.
원앤온리는 네이버 지도에서 제주도 남쪽 카페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페입니다. 그만큼 사람도 굉~~장히 많은데요. 대신 주차 수용대수도 많고, 카페 규모도 충분히 넓어 주차하거나 자리 잡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원앤온리는 입구부터 제주 그 자체입니다. 뒤로는 산방산, 앞으론 제주 남쪽 바다를 가까이에 두고 있어서 휴양지 놀러 온 기분이 났습니다.(북적거리는 사람들은 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위 사진은 원앤온리 주문을 위해 줄을 서는 모습입니다. 저도 주문을 위해서만 15~20분가량 대기했던 것 같습니다.(음식 나오는 데는 15~20분 ㅎㅎ)
원앤온리는 아쉽게 크게 DP 되어있는 메뉴안내가 없습니다(개불편..). 메뉴판도 주문 대기를 하다 앞쪽까지 가야만 볼 수 있는데요, 사진엔 못담았지만 아메리카노가 7500원, 라떼 종류가 8000~9000원 정도로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기 때문에 가격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네요.
저희는 이날 코코넛라떼, 아메리카노, 바나나크럼블을 주문했습니다. 바나나크럼블은 생긴 게 신기하기도 하고, 기다린 게 아까워서 시켜봤는데, 제대로 당 충전되는 맛입니다. 제주도 돌아다니다 기운 떨어질 때 먹으면 딱 좋은 맛으로 커피랑 잘 어울렸습니다(코코넛 라떼도 나쁘지 않음!).
주문한 메뉴를 잘 먹고 카페 뒤편을 구경하러 나갔습니다. 왜 사람들이 원앤온리를 찾는지, 그 이유가 카페 뒤편에 숨어있었던 거 같은데요, 정말 바다 뷰가 끝내줍니다. 곳곳에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좌석들도 넓게 잘 비치되어있어, 날씨 맑은 날에 오면 오랜 시간 기다릴 가치가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는 바다편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는 뷰가 참 좋았는데요. 산방산과 카페 건물이 멋들어지게 어울려서 대충 사진을 찍어도 그림이었습니다.
평소 사람많은 곳과 웨이팅을 싫어해서 유명한 곳은 오픈하자마자 가거나, 방문을 꺼려했는데요. 이번에 원앤온리에 다녀오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네이버지도 검색 1위의 위엄!).
물론 음식과 가격, 서비스 퀄리티만 본다면 아쉬울 수 있는 카페이지만, 충분히 그 점을 상쇄할만한 가치가 있는 원앤온리! 산방산 근처에 간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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